원주~강릉 KTX, 내달 22일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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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와 강릉시를 잇는 고속화철도(KTX)가 다음달 22일 개통된다. 서울~강릉 KTX 운행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강릉행 첫 KTX는 청량리역에서 다음달 22일 오전 5시32분, 서울역에선 오전 8시1분 출발한다.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는 첫 KTX의 출발시각(서울역 행)은 같은 날 오전 5시30분이다. 코레일은 오는 30일 오전 7시부터 서울~강릉 KTX 열차표 예매를 진행한다.

첫 운항 전날인 다음달 21일 강릉역에선 원주~강릉 철도 개통 행사도 열린다. 원주~강릉 철도는 총 120.7㎞의 복선 전철로, 모두 6개 역사가 건설됐다. 첫 삽(2012년 6월)을 뜬 지 5년6개월 만에 개통된다. 국내 최장 대관령터널(21.7㎞)을 포함해 전 구간의 63%(75.9㎞)가 터널로 이뤄져 총 사업비가 3조7,597억원이나 들었다.

원주~강릉 철도가 개통되면 원주~강릉 구간은 40분, 서울역~강릉 구간은 114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변태섭기자 lliberta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