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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모 "新 흥행요정이라 불러주세요"(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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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모 "新 흥행요정이라 불러주세요"(인터뷰①)

입력
2017.11.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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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병모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C9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병모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C9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드라마 '또오해영'부터 '비밀의 숲''부암동 복수자들'까지 올 한해 배우 최병모의 필모그라피는 '열일'로 빼곡하다. 거기다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야말로 '흥행요정'의 자리까지 등극했다. 

특히 '부암동 복수자들'은 최병모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장이 됐다. 이요원의 지질한 남편으로 등장한 그는 복자클럽의 마지막 타깃이 돼 제대로 혼쭐이 났다.

Q. '부암동 복수자들'까지 최근 출연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흥행요정이라고 불러 준다면 너무 감사하죠. 흥행을 염두에 두고 작품에 출연한 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비밀의 숲'은 흥행을 전혀 생각 못 했어요. 좀 어려운 작품이라 많이 안 좋아하실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죠. '또 오해영'과 부암동'은 잘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Q. '부암동 복수자들'의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는지.

"아줌마들이 주인공이라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중장년층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고요. 웹툰으로 봤을 때는 적은 분량이었는데 드라마를 통해 살이 보태지면서 점점 확신이 들었어요."

Q. tvN과 인연이 깊은 거 같다.

"아무래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으니까요. 저 같은 배우들도 다양한 캐릭터로 작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죠. 저도 모르는 사이에 끌리더라고요. 하하. 연이어 작품을 하다보니까 친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점점 낯이 익고 친해지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웃음)"

Q. 복자클럽의 복수 방식은 어떻게 생각하나.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렇게라도 복수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의도하지 않은 장난이 커지는 것처럼 별거 아닌 일이지만 스스로 후련해질 수 있는 복수 방식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Q. 본인이라면 어떻게 복수를 했을까.

"저는 사실 누군가에게 싫다는 말을 잘 못 해요. 그래서 복수를 꿈꿔본 적도 없어요. 진짜 소심하거든요. 그냥 내가 참고 말지 하는 마음으로 있는 게 더 마음이 편해요."

Q. 찌질한 캐릭터는 기존 필모그라피에서 본 적이 없었던 거 같다.

"어떤 분이 댓글에 미운 것도 종류별로 잘 보여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참 마음에 드는 말이었어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야 시청자들도 최병모라는 사람을 보는 재미가 있을 테니까요."

Q. 배우로서 본인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는 얼굴 같아요.(웃음) 여러 캐릭터가 다 어필이 되는 얼굴이거든요. 모난 거 같은데 악역도 되고 잘생긴 게 아닌데 선한 이미지도 있고 다양한 모습이 공존하는 거 같아요."

Q. 무명생활이 길었다. 

"방황하고 힘들고 지쳤던 시기가 있었어요. 지금이 저한테는 가장 좋은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3년 전 만해도 아르바이트를 하던 제가 이제는 연기를 할 수 있잖아요. 힘들다는 말도 배부른 소리 같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또 기회를 잡을 수가 있었으니까요. 조금 늦게 됐다고 아쉽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어요."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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