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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도핑 의지 없다, 징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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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도핑 의지 없다, 징계 연장”

입력
2017.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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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배스천 코 IAAF 회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조직적으로 금지 약물을 복용하고 은폐한 정황이 드러난 러시아 육상에 대해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IAAF는 27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육상은 반도핑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징계를 해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도핑 태스크포스(TF)팀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러시아 정부와 육상연맹은 반도핑 의지가 없다"라고 IAAF 이사회에 보고했다.

IAAF는 이들에 대해 엄격한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육상이 정의로운 스포츠가 됐으면 한다. 러시아 육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월 11월 러시아 육상은 '모든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IAAF는 "도핑 전력이 없는 러시아 선수가 도핑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은 코치와 훈련하고, 호르몬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선수생체여권(Athlete Biological Passport)에서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 출전 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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