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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내외곽 수비 아쉬워...허훈 밀리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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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내외곽 수비 아쉬워...허훈 밀리지 않더라"

입력
2017.11.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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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에 81-92로 패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오세아니아 A조 중국과 2차 예선전에서 A매치 전적 1승4패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표팀은 소집부터 훈련 일정이 빡빡했지만 각 팀의 베테랑들로 꾸려진 베스트 라인업으로 지난 23일 예선 1차전에서 강팀 뉴질랜드에 승을 거뒀다. 그러나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중국에 경기 후반 수비가 뚫리면서 큰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다음은 허재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

"패해서 핑계를 대는 것 보단, 일정이 빡빡했다. 방어도, 공격도 아쉬웠다. 상대의 수비와 신장이 버거워서 외곽이 터지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 방어에서는 존에 의존을 많이 했는데, 변화를 내가 빨리 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

-중국을 평가하자면.

"언론 등 여러 곳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티켓을 따낸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나왔다 했다. 중국은 워낙 장신도 많고 어리다고 해서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다들 실력있는 선수들이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고전한 것이다. 내외곽이 수비가 안 된 부분이 아쉬웠다"

-휴식 후 2월 소집을 하게 됐는데, 그동안 어떤 변화를 꾀하나.

"오늘 시합만 생각했고 2월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2월에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도 될 것 같다."

-허훈의 활약이 좋았는데, 어떤 점을 보완하면 더 좋을 것 같나.

"경험이 없는 선수인데도 밀리지 않았다. 경험을 쌓다보면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 2월에는 라틀리프와 함께 나서게 될 수도 있다.

"라틀리프가 완전 귀화가 되지 않았다. 귀화된다고 하면 현재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오래 경기를 했고 국내 선수들과의 콤비네이션, 신뢰가 있다. 이해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큰 변화 보다는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김종규의 상태는 어떤가.

"부상을 당한 것 같다. 쉰다는 이야기를 잘 안 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좀 어렵겠다 싶어서 시합에 이후 못 나왔다. 큰 부상 아니길 바란다."

-중국 감독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무 생각 없다. 대화가 돼야 뭐라도 하지 않겠나(웃음)"

-선수 때나 감독 때나 중국에 이기지 못했는데 스트레스 받는 점은 없나.

“다음에 이기면 된다.”

고양=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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