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또다시 ‘태풍’, 수준급 외인ㆍ베테랑 보류선수 제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또다시 ‘태풍’, 수준급 외인ㆍ베테랑 보류선수 제외

입력
2017.11.26 18:11
0 0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전 NC 맨쉽(왼쪽), 전 두산 보우덴(오른쪽)/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각 팀의 베테랑과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 25일까지 보류선수 명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했다. 보류 선수는 각 구단이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뛴 선수 중 계약 교섭 권리를 우선적으로 갖기로 한 선수다. 이 명단에 들지 못하면 2018시즌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뜻이다. 사실상 구단의 방출 통보다.

보류선수에서 제외된 선수 중에는 각 팀에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들과 수준급 선수들이 포함됐다. NC는 ‘도루왕’ 김종호(34)를 비롯해 8명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2007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외야수 김종호는 2013년 신생팀 NC의 특별지명을 받아 올해까지 5시즌을 뛰었다. 특히 NC에서 첫 해 대부분을 1번 타자로 나와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고, 전 경기(128경기)에 출전해 도루왕(50개) 타이틀을 거머쥐며 발 빠른 외야수로 인정받았다. 그 외 NC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호준과 포수 박세웅ㆍ김태우, 내야수 조영훈, 투수 박민석 등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뺐다.

롯데는 주전 1루수로 활약했던 박종윤(35)을 제외했다. 2001년 롯데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종윤은 지난 시즌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타율 0.268, 42홈런 332타점을 남긴 그는 팬 투표로 이뤄지는 올스타전 베스트에도 2차례(2010ㆍ2012년) 선정됐다. 롯데 투수 강영식ㆍ이재곤ㆍ안태경ㆍ김웅ㆍ김재열, 외야수 김주현ㆍ김민하 등도 보류선수에서 빠졌다.

두산은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투수 진야곱(28)을 비롯해 정재훈ㆍ김성배ㆍ니퍼트ㆍ보우덴ㆍ고원준ㆍ안규영ㆍ이용호ㆍ조승수ㆍ홍영현ㆍ이정호, 포수 정인석, 내야수 에반스ㆍ정진철, 외야수 김진형ㆍ백진우ㆍ이찬기 등 총 17명을 제외했다.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도 시장에 나왔다. 두산은 투수 니퍼트(36)와 보우덴(31), 내야수 에반스(31)를 모두 보류 선수에서 제외됐다. 2016년부터 2시즌을 보낸 보우덴은 첫 해 30경기에 나와 180이닝을 소화하며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으나 올 시즌은 17경기 등판해 3승5패로 부진했다. 역시 2시즌을 두산에서 뛴 에반스도 올 시즌 138경기에 나와 27홈런, 타율 0.296으로 팀이 기대하는 중심 타자 역할에 미치지 못했다.

NC 외국인 투수 맨쉽(32)과 해커(34)도 새 시즌 전력 외로 분류됐다. 5년간 NC에서 뛴 해커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3.42를 남겼고,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맨쉽은 21경기에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67을 작성했다. KBO는 각 구단에서 받은 보류선수 명단을 30일 공시할 예정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이슈+] YG vs JYP… 영리한 프레이밍

'삼성맨' 강민호의 각오 '장필준, 세이브왕 만들어야죠'

[E-핫스팟] '5년 주면 자신있다?'…김생민의 그뤠잇 '짠내투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