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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송 효과’ 평창 입장권 판매율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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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송 효과’ 평창 입장권 판매율 50% 돌파

입력
2017.11.26 16: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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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메인티켓센터 1호 구매자 김건환(가운데)씨와 김씨의 부인(오른쪽 두 번째)이 구매한 입장권과 현장구매 1호 기념 증정 반다비 인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강릉 메인티켓센터 1호 구매자 김건환(가운데)씨와 김씨의 부인(오른쪽 두 번째)이 구매한 입장권과 현장구매 1호 기념 증정 반다비 인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개막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판매율이 50%를 돌파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개ㆍ폐회식을 비롯한 종목별 입장권이 지난 24일 기준 목표치인 107만 매 가운데 55만 5,000매를 판매해 52%의 판매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회 개막 G-100일부터 시작된 입장권 오프라인 판매가 성화봉송 열기와 함께 활기를 띠면서 이달 초 31%에 머물렀던 판매율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1일부터 대회 입장권 오프라인 판매와 성화 봉송이 본격화되고, 동계시즌 시작과 함께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기대감이 상승했다”며 “평창 올림픽 ‘롱 패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붐업 효과가 입장권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성화봉송을 기점으로 입장권 판매가 급증해 2013년 11월 말 판매율 50%, 대회 개막 후 현장에서 16%가 판매되는 등 최종 90%를 달성했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등 일부 경기 입장권은 잔여석 수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고, 다른 종목도 지속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동계올림픽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준다. 입장권 소지자는 올림픽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KTX 조기 예매ㆍ할인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다.

입장권은 온라인(tickets.pyeongchang2018.com) 또는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판매소(서울·강릉시청, 강원도청, 인천·김포공항, KTX역사 등)에서 살 수 있다. 김주호 조직위 기획홍보부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입장권이 G-100일을 기점으로 만석 달성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조직위는 대회 개막까지 붐업과 입장권 완판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장권은 2만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되었으며, 1장 당 평균 가격은 15만2,000원으로 밴쿠버 대회 18만7,000원(168달러), 소치 대회 22만4,000원(201달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에서 확정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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