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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18점ㆍ김인혁12점, 한국전력 연패 탈출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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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18점ㆍ김인혁12점, 한국전력 연패 탈출 선봉

입력
2017.11.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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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팀이 어려울 때 에이스의 가치는 빛났다. 한국전력 주포 전광인(26)이 4연패 늪에 빠졌던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광인은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맞대결서 점을 퍼부으며 맹활약 했다. 이날 한국전력 최다 득점자는 24득점을 올린 펠리페 알톤 반데로(29ㆍ브라질)이었지만 전광인은 18점을 기록했고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코트에 공을 꽂아 넣으며 팀의 3-1(25-20, 19-25, 25-22, 25-2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이날 귀중한 승리로 4승 7패(승점 14)를 기록하게 됐고 우리카드와(6위) OK저축은행(7위)을 누르고 최하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4경기 모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철수(47) 한국전력 감독도 지난 삼성화재전 패배 이후 ‘총체적 난국’이라는 짧은 말로 팀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게다가 전광인ㆍ펠리페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맡고 있던 레프트 서재덕(28)이 1라운드 단 3경기만 치른 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리시브부터 공격까지 소화해야 할 역할이 늘어난 ‘살림꾼’ 전광인은 지칠 수밖에 없었고 에이스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대형 악재와 마주한 한국전력이었지만 난세에 에이스의 존재감은 더욱 두드러졌다. 전광인은 이날 1세트에서 1득점에 머물며 주춤했지만 2세트 4득점, 3세트 7득점, 4세트 6득점을 올리며 서서히 살아났다. 특히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권순찬(42) KB손해보험 감독이 세터 황택의(21)를 비롯해 이강원(28), 손현종(25) 등 주전 선수들을 잠시 뺐고 전광인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광인은 3세트에서만 백어택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무려 70%에 달했다. 세트 승리가 절실했던 순간에 전광인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4세트 마무리도 전광인의 몫이었다. 전광인은 24-20 상황에서 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고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데 선봉장이 됐다. 특히 ‘영건’ 안우재(23)-김인혁도 깜짝 활약을 하며 전광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김인혁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12점을 올렸고 안우재 역시 13점을 기록하며 톡톡히 활약했다. 특히 신인 김인혁의 발견은 김철수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희소식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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