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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대신 훈련… 팀 전력 재정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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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대신 훈련… 팀 전력 재정비 박차

입력
2017.1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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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농구 지역예선 기간

프로농구 첫 A매치 휴식기

인삼공사-KT 2대2 트레이드

오리온-LG 외국인 선수 교체

DB는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도

23일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재도(왼쪽)와 김기윤. KBL 제공
23일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재도(왼쪽)와 김기윤. KBL 제공

프로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 홈&어웨이 제도 도입에 따른 생소한 ‘A매치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 1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7일까지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은 없고, 28일 부산 KT-전주 KCC전부터 재개한다. 시즌 중 A매치 휴식은 내년 2월20~27일 한 차례 더 주어진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보다 긴 시간을 경기 없이 보낸 각 구단들은 휴식을 반납하고 대부분 21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최소 8일을 쉰 KT부터 최대 11일 휴식을 취한 창원 LG까지 예외 없었다. 전체 6라운드 중 아직 2라운드가 한창이라 팀 전력과 전술을 재정비하는데 시간을 쏟았다. 이번 휴식기 동안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GC인삼공사는 김기윤(25ㆍ180㎝)과 김민욱(27ㆍ205㎝)을 KT로 보내고, KT에서 이재도(26ㆍ180㎝)와 김승원(28ㆍ202㎝)을 받는 2대2 트레이드에 23일 합의했다. 이 트레이드는 공격에서 파괴력과 스피드를 높이려는 KGC인삼공사와 내외곽에서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려는 KT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평균 9.3점 4.1어시스트를 올린 이재도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KT는 김민욱(평균 4.6점 2.8리바운드)의 합류로 걱정거리였던 토종 빅맨 부재를 해결했다. 또 1순위로 뽑은 포인트가드 허훈(KT)의 출전 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하위권에 처진 고양 오리온과 LG는 외국인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9위 오리온은 드워릭 스펜서의 대체 외국인 선수 저스틴 에드워즈가 21일 팀에 합류했다. 체력 문제를 노출한 스펜서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능한 에드워즈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위 LG는 당초 저스틴 터브스를 대신할 선수로 어버리 콜먼을 낙점하고 휴식기 동안 테스트를 했지만 마음을 바꿔 KBL 경험이 있는 에릭 와이즈로 다시 가승인 신청을 했다. 정상적인 교체가 이뤄진다면 와이즈는 내달 1일 KCC전부터 뛸 수 있다.

DB 김주성이 지난 시즌 연탄 배달을 하고 있는 모습. DB 제공
DB 김주성이 지난 시즌 연탄 배달을 하고 있는 모습. DB 제공

시즌 개막 전 ‘꼴찌 후보’로 꼽혔지만 당당히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원주 DB는 훈련도 하면서 봉사활동,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연고지 팬들과 소통했다. 23일 팀 간판 김주성은 원주시청을 방문해 연탄 1만1,000장을 전달한 뒤 단구동으로 이동해 팀 동료들과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24일 밤에는 두 시간 동안 유성호, 서민수 등 선수 5명이 팬 200명 앞에서 토크콘서트를 하고, 저녁 식사도 함께 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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