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과 공명이 강소라의 깜짝 변신에 허당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저격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13회에서는 변혁(최시원 분), 백준(강소라 분), 권제훈(공명 분)의 삼각 로맨스가 재미를 높였다.
백준은 정여진(견미리 분)의 질문을 떠올리며 자신의 꿈에 대해 돌아보기 위해 청소 알바를 그만뒀다. 블랙 원피스와 화려한 스타일로 변신한 백준을 본 변혁과 권제훈은 속이 탔다. "가성비 좋은 단기 알바 정도는 유지하겠다"는 백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백준 앓이' 중인 변혁과 권제훈은 미행 아닌 미행에 나섰다. 버스비도 아끼던 백준이 택시를 타고 향한 곳은 럭셔리한 호텔의 스위트룸이었다. 다급해진 두 남자가 따라 들어간 스위트룸에서 백준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키즈 파티장 마술 알바를 하고 있었다.
소동이 끝난 뒤 세 사람은 떡볶이 집으로 향했다. 더블 데이트 이후 권제훈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음을 알게 된 변혁과 백준은 권제훈의 연애사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사내 연애를 예상하고 여직원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변혁의 질문을 무시하려던 권제훈은 "난 그 여자 인생을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고백할거다"고 선언했다. 권제훈의 태도에서 무언가를 느낀 백준과 직접 고백하지는 못했지만 점점 마음을 드러내는 권제훈의 모습이 엇갈렸다.
강수그룹과의 전면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풋풋함을 간직한 변혁, 백준, 권제훈의 에피소드는 웃음을 선사했다. 강수그룹에서 반란을 일으키며 믿음직하게 성장한 줄 알았던 변혁, 어떤 상황에서도 현실적인 냉철함을 잊지 않았던 권제훈이지만 백준의 변신 앞에서는 무장 해제됐다. 그 와중에 백준은 "여자가 화장 좀 짙게 하고 예쁘게 차려입고 나가면 오해할 만한 상황이냐? 내 화장 옷차림을 왜 너희들 잣대로 평가하는데?"라고 두 사람을 나무랐다.
변혁과 백준의 로맨스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제자리걸음 중이지만 가족들의 반대는 더욱 심해졌다. 변혁이 변강수의 차남이라는 사실에 백준 어머니는 크게 화를 냈다. 오랫동안 짝사랑 중인 권제훈은 그다운 진중한 진심을 보여줬다. 백준이 조금씩 권제훈의 마음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엇갈린 사랑의 향방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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