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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두환자 작년보다 106% 증가… “예방접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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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두환자 작년보다 106% 증가… “예방접종하세요”

입력
2017.1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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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지역 수두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두 환자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4,121명이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99명과 비교하면 106%(2,122명) 가량 증가한 것이다.

수두는 예방 접종을 제때 하면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이 시기가 지나더라도 접종 기록을 확인해 만 12세 이하 미접종 어린이는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 접종은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상관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 가량 발생하며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로 영ㆍ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발생률이 높다. 봄철인 4~6월과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라며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 알리고 증상이 있는 피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등원이나 등교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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