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 결렬 5개사 중 3곳 참여
나흘간 중단… 출근시간 정상 운행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단체협상 결렬로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6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전주 시내버스 운행 일부를 중단한다. 파업에는 전주 시내버스 5개사 중 호남고속과 전일여객, 제일여객 3개 노조가 참여한다.
파업에 동참하는 조합원은 420명에 이를 것이라고 노조는 예상했다. 노조는 사측과 진행 중인 단체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노조는 격일제로 근무하는 버스 기사들의 업무가 과중하다고 판단해 일일 2교대를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 노조는 시민 불편을 고려해 출근 시간에는 버스를 정상적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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