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인교진, 차순배, 정성호, 김기방, 정수영 등 배우들이 웃음 폭격을 가동한다.
내달 4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은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로맨스다. 주인공 외에도 6인방 배우들의 활약이 극의 몰입도와 함께 재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창완은 YB그룹 회장비서실의 비서실장 출신이자 현 YB애드 부사장으로 남치원(최다니엘 분)의 후견인을 자처하는 부사장 역을 맡았다. 내 울타리 안에 있는 양들은 반드시 지켜내는 이상적인 비즈니스맨의 전형으로 남치원이 유일하게 맘을 터놓고 농담을 주고받는 사람이다.
인교진은 YB애드의 중추이자 절대 파워를 가진 광고기획부 수장 조전무 역으로 등장한다. 마보나(차주영 분)가 모시는 보스이며 권위적이고 의리보다는 승리, 과정보다는 결과, 남보다는 내가 먼저인 인물이다. 집안, 학벌, 인맥 등을 따져가며 부하들을 은근 차별하는가 하면 말 자르기, 직원 자르기, 꼬리 자르기 등 무엇이든 자르고 보는 성격을 가져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카터'로 불린다.
차순배는 공부장(정성호 분)과 입사 동기로 허수아비 이사 황보율(이원근 분)을 대신해 스포츠 사업부 실무를 전담 마크하고 있는 백부장 역을 맡았다. 황보율에게 눌리고 부서 여직원들에게 쪼이고, 마누라 등쌀에 치이다 보니 어느새 탈모 급행열차에 올라탄 소심형 인간이다.
정성호는 '부하의 공은 상사의 것, 상사의 실패는 부하의 책임'이라는 모토를 가진 YB애드 영상사업부 제작부장 공부장 역으로 나선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만들며 적재적소에 웃음을 선사한다.
김기방은 YB애드 영상사업부 기획 프로듀서이자 만년 대리 박치수 역으로 등장한다. 집보다 회사 탕비실이나 비품창고에서 자는 날이 더 많아 숙박비를 제하고 월급을 줘야 한다는 건의가 올라올 정도이며 더러워서 회사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 박테리아다.
정수영은 직장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이 시대의 워킹맘 문대리 역을 맡았다. YB애드 영상사업부 살림을 담당하는 관리팀으로 돈줄을 쥐고 있어 부서 내 실세로 꼽힌다. 깐깐하고 꼼꼼하며 까칠한 성격을 가진 만큼 여자를 무시하고 쉽게 부려 먹으려 드는 공부장과는 상극을 이룬다.
제작진은 "극의 재미를 높이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들을 캐스팅 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나 완벽한 호흡으로 공감과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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