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무한뉴스'로 12주 만에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MBC 뉴스센터에 모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다섯 멤버들, 여기에 조세호가 가세해 '무한뉴스'로 12주 간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세호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소소한 소식들을 전하며 분위기를 달구기 시작했다. '무한뉴스'의 첫 번째 코너인 '마이크출동 잠깐만'이 시작되자 김태호 PD에게 급습을 당한 유재석은 마이크, 상, 의자를 들고 차례대로 멤버들을 급습하며 근황 체크를 했다.
이 과정에서 박명수는 야인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논란이 되거나 안 좋은 기사들이 나올 때 오후 4~5시 경에 매니저가 미담을 올리더라"라며 '미담 돌려 막기 의혹'을 제기했다. 박명수는 당황하며 "그건 우연의 일치다. 착한 일을 멈추냐"라고 되물었다.
정준하는 최근에 일어난 일들과 관련해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정준하는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데 감정 섞인 대응으로 설전을 벌였다. 많이 후회하고 있다. 후회되는 일들을 잘 수습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못했다)"라며 "멤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든다. 느낀 것도 많고 내 인생에서 변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유재석은 곳곳에서 멤버들에게 "기대해"를 외치게 하며 이를 유행어처럼 만들어 버렸다. 또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무한도전은 나에게 OO다'에 답변을 하게 했고, 이에 정준하는 성장통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12년 째 성장은 안 하고 통증만 있다"고 첨언했다.
근황 체크를 마친 '무한도전'은 이른바 '무한도전법'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러 국회로 가면서 연중 기획 체크도 했다. 지난 '국민의원' 편에 출연했던 이용주, 박주민, 김현아, 오신환, 이정미 5인의 국회의원은 알바인권법안,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추가 설치 법안, 4선 연임 금지 법안, 국회의원 면담법, 청년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법안, 아동학대 피해 아동보호와 처벌 강화를 위한 법안까지 6개의 법안 발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화봉송 현장도 공개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 멤버들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모든 소식을 전한 뒤에는 "다음 주 '무한도전'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유재석의 말과 함께 "무한도전"을 외쳐 다음 주를 기대하게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9.8%, 수도권 기준 1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동 시간대 평균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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