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앞)와 타이스(뒤)./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삼성화재가 시즌 전 목표한 명가 부활을 해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화재가 기분 좋은 9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17)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개막 후 2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10월 25일 우리카드와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승점 25(9승 2패)로 단독 선두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18)와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삼성화재가 9연승을 거둔 건 지난 2013년 1월 1일 현대캐피탈전∼2월 23일 한국전력전까지 11연승을 내달린 후 1,746일 만이다.
토종 라이트이자 주장인 박철우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그는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다. 박철우는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도 73.68%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했다. 타이스 또한 17점을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OK저축은행 토종 공격수 송명근은 13점, 공격 성공률 47.82%에 그치며 자멸했다. 블로킹 수에서도 3-12로 밀리며 역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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