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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만에 방송 '무한도전', 유재석 길거리 토크쇼로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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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만에 방송 '무한도전', 유재석 길거리 토크쇼로 포문

입력
2017.11.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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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만에 방송이 재개되는 '무한도전'은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로 꾸며진다. MBC '무한도전' 제공
12주 만에 방송이 재개되는 '무한도전'은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로 꾸며진다. MBC '무한도전' 제공

'무한도전' 이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으로 12주 만에 방송 포문을 연다.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에 MBC ‘무한도전’이 방송된다. MBC 총파업으로 방송 제작이 중단된 후 12주 만의 방송 재개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뉴스’의 첫 코너로 유재석이 멤버들을 상대로 펼친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이 공개된다.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은 지난 9월 방송된 ‘무도의 밤’에서 그가 직접 마이크를 들고 길거리에 나가 시민들과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던 코너다. 이번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은 무도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낙점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24일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녹화날 유재석은 갑작스러운 제작진의 연락에 쪼리 슬리퍼를 신은 채 마이크를 이어 받았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에 자신의 정장을 차려 입고 나타나 완벽한 리포터로 변신했다.

 

유재석은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상징인 교자상을 등에 메고 무도 멤버들이 있는 곳을 급습해 깜짝 근황 토크를 나눴다. 비바람 몰아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유재석의 인터뷰는 멈출 줄 몰랐고, 치밀하게 잠복까지 하며 멤버들 앞에 등장한 그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내 양복 입고 나온 거예요”라며 멤버들을 향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최근 ‘미담제조기’로 떠오른 박명수는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미담 기사’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하며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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