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장기용이 '고백부부'에서 장나라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고백부부' 종영 인터뷰에서 장나라와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고백부부'는 38살 위기의 부부 마진주(장나라 분), 최반도(손호준 분)가 20살로 돌아가 캠퍼스 생활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 장기용은 극 중 정남길 역을 맡아 20살 마진주, 최반도와 삼각 로맨스 관계를 형성했다.
장기용은 1992년생, 장나라는 1981년생으로 11살 차이다. 장나라는 장기용이 자신과 로맨스 연기에 집중하지 못 할 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장나라 누나가 항상 '나는 아줌마야'라고 얘기를 했는데, 충분히 예쁘기 때문에 그런 말씀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되게 예쁘고 아름답지 않냐" 말했다.
장기용은 "그냥 나라 누나 눈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설렜다. 제가 훨씬 더 어린데도 눈을 보고 있으면 오히려 제가 더 나이가 많은 것처럼 느껴지곤 했다. 누나 눈을 보고 있으면 나이가 생각이 안 난다. 저보다 동생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도 똑같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극 중 정남길은 '돌직구' 고백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장기용은 "실제 연애할 때도 좋아하는 이성이 있으면 돌직구로 고백을 하는 타입"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남길과는 처음에 보면 차갑다는 얘기를 듣는 게 외면적으로 비슷한 거 같다"며 "학창시절엔 조용한 편이었다. 인기가 있는 편이라기 보다, '키 크고 얼굴 하얗고 잘생긴 애가 있다'고 해서 학생들이 가끔 얼굴을 보러 오는 정도였다. 조용조용했다. 어릴 때 저는 되게 내성적이고 쑥스러움도 부끄러움도 많은 아이였다. 지금은 모델,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예전보다 내성적인 게 덜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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