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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오프닝]'언터처블' 오랜만에 액션활극, 신선함 or 진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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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오프닝]'언터처블' 오랜만에 액션활극, 신선함 or 진부함

입력
2017.11.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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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지숙 기자
'언터처블'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지숙 기자

JTBC 새 드라마 '언터처블'이 베일을 벗는다. 형제들의 암투를 다룬 남성미 가득한 묵직한 드라마가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24일 밤 11시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이 베일을 벗는다. 가상의 도시 북천시를 배경으로 3대에 걸쳐 북천시를 지배하고 있는 장씨 일가를 둘러싼 권력 암투와 그 속의 숨겨진 비밀을 다룬 이야기로 진구와 김성균이 형제로 출연해 대립한다. 

'언터처블'은 JTBC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액션 드라마. '라스트', '판타스틱'을 연출했던 조남국 PD가 함께해 드라마의 질감을 최대한 살린 묵직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JTBC는 '품위있는 그녀'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사랑받았지만 이후 '청춘시대2', '더 패키지' 등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며 낮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또한 최근에는 트렌디한 드라마에 주력하며 섬세한 스토리라인을 주로 선보였다.

'언터처블'은 거대한 가문의 형제들의 이야기와 비밀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기에 액션까지 더한 남성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중년 시청층까지 사로잡겠다는 욕심이 엿보인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선굵은 드라마인 만큼 기대감이 엿보인다.

또한 한편으로는 최근 드라마의 공식을 벗어나는 재벌가의 암투 소재가 진부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엿보인다. 기존 드라마의 흔한 공식인 형제의 난, 재벌, 출생의 비밀 등의 소재에 대한 불편함 역시 존재한다. 

물론 믿고 보는 배우인 김성균, 진구가 이를 매력적으로 풀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다. 여기에 고준희와 에이핑크 정은지 등 대세 배우들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반사전제작인 '언터처블'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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