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블랙 패션으로 무장한 배우 유승호의 스틸이 공개했다.
23일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측이 공개한 스틸 속 유승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틈 없이 자신의 모습을 가리고 있다.
유승호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는 물론, 가죽 장갑까지 장착하고 있으며, 여기에 삼단봉을 손에 쥐고 주변을 한껏 경계하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든다.
유승호는 ‘로봇이 아니야’에서 외모부터 재력까지 모든 것을 갖고 있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캐릭터 김민규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때문에 마스크와 장갑, 그리고 삼단봉은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유승호만의 외출 필수템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승호는 드라마 역사상 전무한 ‘인간 알러지’를 가진 민규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연기 인생 최초로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유승호가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과 통통 튀는 로코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유승호는 눈빛은 물론, 사소한 제스쳐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민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치밀한 대본 공부와 꼼꼼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시청자 분들께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승호의 이러한 노력은 드라마를 통해 확인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내달 6일 첫 방송.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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