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민주묘지 전주한옥마을 등
역사ㆍ생태ㆍ문화자원 대거 포함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가 참여하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라도에 위치한 생태, 역사, 문화자원 등 대표관광지 100곳은 광주 15곳, 전남 48곳, 전북 37곳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에선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무등산 권역의 전통문화관, 의제미술관, 대인동 예술의 거리 등 문예자원이 포함됐다. 영화 ‘택시 운전사’로 재조명된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국립 5ㆍ18민주묘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는 광주 맥문동숲길 등도 선정됐다.
전남에선 강진 가우도, 고흥 연홍도 등 ‘가고 싶은 섬’과 장성 축령산, 장흥 우드랜드, 보성 차밭, 영광 백수해안도로 등이 목록에 올랐다. 풍부한 일조량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의 힐링 장소로 제격이다.
전북은 한류 콘텐츠의 선두주자인 전주한옥마을과 진안 마이산 도립공원, 부안 변산반도, 정읍 내장산, 무주 구천동 33경 등 생태자원이 주류를 이뤘다. 군산시간여행마을, 익산 백제 왕도 왕궁리 유적, 고창 고인돌박물관 등 역사자원도 포함됐다.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개최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에 이어 강원, 대전, 대구 등 대도시를 돌며 관광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관광지 100선 홍보물을 제작해 국내외 온ㆍ오프라인에 홍보하고 여행사가 100선을 활용해 3개 시ㆍ도를 경유하는 여행상품을 운영할 경우 비용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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