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영역 가운데 6개 ‘우수’ 평가
대구교육청과 공동 ‘최우수’ 선정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부 주관 2017년 전국 시ㆍ도교육청 평가결과 ‘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17개 시ㆍ도교육청을 시와 도지역으로 구분, 7개 영역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결과 부산시교육청은 전체 7개 영역 중 6개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시지역 교육청 권역에서 대구교육청도 부산과 같이 6개 권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사실상 부산시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이 ‘우수’ 평가를 받은 영역은 ▦학교교육 내실화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 ▦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현장지원 역량 강화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특색사업 등 6개 영역이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특색사업 ‘부산 다같이 토의ㆍ토론수업’의 경우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2015년 3개교, 2016년 7개교가 선정되는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갖추기 위한 수업 개선 성과로 ‘최우수 정책’으로 평가 받았다. 김석준 교육감은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토의ㆍ토론수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교육과정과 연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다만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제로 환경 조성’ 영역에서는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전국평균 18.15(만점 20점)보다 높은 18.62점을 얻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는 영재교육관련 정책, 공립유치원 취학률, 특성화고 취업률 등 단기간에 개선이 어려운 분야에 대해 중ㆍ장기적 개선대책을 마련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김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2010년(전국 1위) 이후 7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데 그 의의가 크다”며 “우수하게 평가 받은 부분에 대해선 더욱 내실을 다지고, 미흡한 부분은 더욱 보완해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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