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바리톤 오페라 가수로 꼽히는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22일 뇌종양으로 2년 넘게 투병하다 숨졌다. 향년 55세.
고인의 유족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흐보로스토프스키는 뇌종양으로 2년 반 동안 싸우다 영국 런던의 자택 인근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출신인 고인은 1989년 국제 성악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우승한 뒤 성악가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16년 뇌종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오페라 무대를 떠났다가 올해 6월 오스트리아 크라페네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드리트리와 친구들'을 공연하기도 했다.
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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