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정대현(39ㆍ롯데)이 마운드를 떠난다.
롯데 구단은 22일 “정대현이 어제(21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KBO리그 최고의 잠수함 투수다. 그는 세계 무대에 한국 야구의 저력을 일깨워준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의 주역이다. 쿠바와 결승전에서 위기의 순간에 정대현이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상대로 병살타를 잡아낸 장면은 당시 한국을 들썩이게 했다. 이와 함께 정대현은 당시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우완 언더핸드 투수 정대현은 1997년 쌍방울 2차 우선 지명을 받고 2001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SK 불펜 투수로 허리진과 마무리를 책임진 정대현은 2007년 창단 첫 우승을 이끌어냈다. 그 해 6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0.92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그는 통산 662경기에서 726⅓이닝을 소화하고 106세이브 121홀드, 평균자책점 2.21을 남겼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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