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안전점검ㆍ진단 지원
‘안전관리자문단’ 소속 10개 업체서
부산시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진단을 무료로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부산시 안전관리자문단 소속 안전관리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안전진단업을 운영 중인 자문위원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 토목 및 건축분야 장비 및 기술지원이 가능한 10개 업체를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17차례에 걸쳐 파견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전문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에 민간주택 피해가 많은 점을 감안, 안전진단이 최우선 필요하다고 보고, 포항시와 협의해 안전진단이 필요한 건축물에 대해 전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첫 출발한 ㈜대영구조기술단을 시작으로 ㈜대웅시설안전, ㈜동양시설안전연구소, ㈜미르구조진단, ㈜본구조엔지니어링, ㈜대한구조이앤씨, ㈜내일 기술단, ㈜지오알앤디, ㈜민텍, 한국건설안전기술㈜ 10개 업체가 잇따라 기술인력 및 장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는 포항시에 지진관련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여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아직 많은 포항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대피소에서 고생을 하고 있다”며 “이웃사촌인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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