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피앙새를 찾아라.”
경주시가 인구증가 정책의 일환으로 솔로탈출 프로젝트 ‘2017 알콩달콩 커플매칭’ 행사를 22일 보문단지내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에 주소를 둔 직장 미혼남녀로 경주시청과 지역 각 기관, 기업체에 근무하는 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포토미션, 런닝맨 게임, ‘내 마음을 받아줘’ 등 다양한 프로포즈를 통해 서로를 파악하고 매칭 카드를 작성해 커플을 결정했다.
이들은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정동극장에서 상설공연 중인 경주 브랜드공연 ‘바실라’를 관람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황정의(36ㆍ여)씨는 “일에 쫓기다 보니 혼기를 놓쳤는데 경주시에서 커플을 연결시켜주는 이벤트를 기획해 감사하다” 면서 ”호감가는 이상형과 인연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남심숙 인구정책담당은 “혼기를 놓친 미혼들의 만혼을 성사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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