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기록전시관 앞에서
권민호 시장 등 300여명 참석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도식이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22일 오전 10시 열렸다.
김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김 전 대통령 친인척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은 추도사와 추모영상 상영, 추도시 낭송, 추모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추도사에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일생을 바친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면서 “모두가 숨죽이고 있을 때 당신께서는 역사적 소명과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억압에도 어떠한 고난에도 무릎 꿇거나 쓰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휘어지지 않는 강직함으로 조국과 국민 만을 바라봤고,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도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회고했다.
헌화를 마친 참석자들은 김 대통령 기록전시관에서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되는 ‘YS서거 2주기 소망나무 키우기’에 소망을 적은 뒤 1층에 전시된 YS사진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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