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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 400%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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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 400% 쏜다

입력
2017.11.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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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삼성전자 제공

올해 3분기까지 반도체로만 24조원의 영업이익을 쓸어 담은 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을,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23일 기본급의 400%에 이르는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특별 상여금은 신경영 20주년 기념으로 2013년 지급한 이후 4년 만이다. 당시는 기본급의 100%였다. 상여금 규모로는 올해가 최대이지만 전 직원(약 10만명)이 아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부품(DS) 부문 임직원 4만여 명만 혜택을 누린다. 만약 월 기본급이 400만원인 직원이라면 1,600만원 상당의 목돈을 한번에 쥐게 된다.

다만 특별 상여금 중 일부는 협력사 상생 협력금을 위해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과 함께 약 15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외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반도체 협력사에 지급한다. 상반기에 138개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201억7,000만원)를 합치면 올해 반도체 협력사는 650억원 상당의 성과를 공유하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합쳐 122개 협력사에 총 368억3,000만원이 인센티브로 돌아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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