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왼쪽), 유원상/사진=김주희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형제가 나란히 2차 드래프트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LG 유원상(31)은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에서 NC 1라운드에 지명됐다.
중간 계투로 활약하며 2012년 58경기 4승2패2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해 커리어하이를 찍은 그는 이후 하향세를 그렸다. 2016년에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매달렸다. 올해 1군에 복귀했지만 6경기 7⅓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14에 그쳤다. 수술 복귀 후 확실한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지만, 허리를 맡아줄 수 있는 즉시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유원상의 동생인 kt 유민상(28)도 2차 드래프트에서 이름이 불렸다. 그는 3라운드에서 KIA에 선택됐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던 유민상은 2016시즌 95경기에 나와 타율 0.282, 4홈런 37타점을 올렸다. 올해도 기대를 모았지만 팀내 경쟁에서 밀리면서 1군에서 15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0.233,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7을 기록해 남부 리그 타율 1위에 오르는 등 자신의 잠재력을 뽐낸 바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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