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다복동사업’, 복지 넘어 마을재생ㆍ건강까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다복동사업’, 복지 넘어 마을재생ㆍ건강까지

입력
2017.11.22 15:11
0 0

부산시 “연계ㆍ확산 통해 재도약”

8대 분야 36개 사업으로 ‘확장’

사회, 마을, 주거, 에너지, 문화

건강, 교육복지까지 영역 넓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다복동사업 연계 및 확산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성과평가와 사업간 연계확산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이 사업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그간 다복동사업은 주민들에게 정서적으로 가깝고 친근하며, 접근성 좋은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민간 복지기관이 함께 이웃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돌봄체계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복지사업을 넘어 마을재생, 건강 등 다양한 분야 서비스를 ‘다복동’으로 단일 브랜드화하고, 부서ㆍ기관별로 추진해온 개별 사업을 주민ㆍ마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계ㆍ패키지화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기반을 구축하자는 게 새로운 도약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도약은 다복동사업의 확장으로 수렴된다. ‘자율’과 ‘소통’, ‘협치’를 바탕으로 ‘마을 단위 통합복지’를 구현하는 방향이다. 공공기관의 단독 추진이 아닌 지역주민, 민간 복지기관, 마을 활동가, 자원봉사자 등 민간의 주체적 참여와 협력을 기본으로, 시민의 다양한 행복 증진을 위해 사회복지(3개), 마을복지(8개), 주거복지(11개), 에너지(3개), 문화복지(4개), 건강복지(2개), 교육복지(3개)의 8대 분야 36개 사업으로 영역을 크게 확장해 추진된다.

발전방안으로는 ▦마을재생, 건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추가 영입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다복동 운영위원회 강화 ▦각 구ㆍ군, 읍ㆍ면ㆍ동, 민간 복지기관이 개별 추진 중인 우수사업 선별 ▦이 사업을 부산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복동 브랜드 인증제 시행 ▦협업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발굴한 뒤 성과를 평가해 BSC에 반영ㆍ관리하는 협업체계 구축 ▦시민 삶과 밀접하거나 호응도 높은 사업을 다복동 브랜드에 포함 ▦타깃별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패키지화한 다복동 공유 사이트 운영 ▦다복동 협의체 운영을 통한 주민자치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중앙부처의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는 우리시의 ‘다가서는 복지동 사업’과 혁신 읍ㆍ면ㆍ동 프로젝트인 ‘다 함께 행복한 동네’ 등 부산시 다복동사업을 본보기로 한 것”이라면서 “민ㆍ관 협력 및 연계를 통해 공공인력과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마을 문제는 우리 손으로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완성에 부산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형 공공복지전달체계 개선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다복동사업은 최근 두바이의 ‘국제모범사례상’ 최종 본선에 진출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본선결과는 올해 연말 나올 예정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