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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북 도발 가능성이 평창 티켓 판매 부진 원인” 조직위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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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북 도발 가능성이 평창 티켓 판매 부진 원인” 조직위 “사실 무근”

입력
2017.11.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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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협이 평창 올림픽 판매 부진의 원인'이라는 내용의 USA투데이 기사. USA투데이 캡처.
'북한 위협이 평창 올림픽 판매 부진의 원인'이라는 내용의 USA투데이 기사. USA투데이 캡처.

미 외신들이 일제히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2018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실은 “섣부른 우려”라며 “이달 초에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한 달간 추이를 지켜본 후 공식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21일 평창올림픽 티켓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은 미 여행사 ‘스포츠 트래블러’의 창립자 안브리트 스텐겔의 발언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그는 “이번 평창 올림픽의 열기는 2014 소치 올림픽은 물론, 2010 밴쿠버 올림픽때보다도 낮다”며, “브랜드 호텔 부족이나 숙소 다양성 부족도 원인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북한의 위협”이라고 말했다. 뉴스위크도 같은 날 ‘김정은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평창 올림픽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의 이런 우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8월 USA투데이의 보도에서도 역대 올림픽에서의 군사적 위협을 비교하고, 평창올림픽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언론의 최대 관심사는 (체첸측의)테러 가능성이었다”며 “정치와 위험은 올림픽과 밀접한 관계”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달 1일 (평창올림픽 입장권)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21일 기준 온ㆍ오프라인 티켓 판매량은 46%로, 조만간 목표량의 절반에 도달할 예정이다. 대변인실은 한 달 정도 오프라인 판매 추이를 지켜보고 종목별 판매량 변화를 분석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티켓판매팀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홍보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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