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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흑산도 해상서 노부부 탄 어선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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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흑산도 해상서 노부부 탄 어선 전복

입력
2017.1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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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사망하고 남편은 실종

해경, 사고해역서 수색작업 진행

지난 21일 오전 11시2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하죽도 북서쪽 130m 해상에서 H호가 전복돼 어선에 타고 있던 부인은 숨지고, 남편은 실종됐다. 사진은 전복된 H호 모습.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21일 오전 11시2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하죽도 북서쪽 130m 해상에서 H호가 전복돼 어선에 타고 있던 부인은 숨지고, 남편은 실종됐다. 사진은 전복된 H호 모습.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신안 흑산도 해상에서 부부가 타고 있던 어선이 전복돼 부인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남편은 실종됐다.

2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분쯤 신안군 흑산면 하죽도 북서쪽 130m 해상에서 흑산선적 선외기 어선 H호(1.5톤급)가 전복된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사고로 부인 서모(73)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민간어선에 의해 발견돼 흑산도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고, 남편 김모(68)씨는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7시쯤 장어 그물을 확인하기 위해 흑산면 대둔도를 출항한 김씨 부부가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 나섰다가 전복된 H호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해군함정,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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