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사출금형 전문기업인 ㈜우리텍이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역대 최고인 5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임길포 우리텍 대표이사는 이날 대구시장실에서 권영진 시장과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우리텍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이 기부액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역대 최고 금액이다.
2002년 출범한 우리텍은 매년 이익의 3분의 1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정도로 기부에 앞장서 왔다. 설립 후 현재까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누적액은 3억5,000만원이며 1년 전인 지난해 11월에는 임길포 대표와 부인 전양순 여사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도 했다.
우리텍의 기탁금에 대해서는 별도 기금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5억원씩 10년간 장학금과 시설 퇴소아동, 긴급 의료비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임길포 우리텍 대표는 “딸 두 명의 이름을 딴 ‘소선나눔기금’을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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