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희가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말했다.
이연희는 2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더 패키지' 종영 인터뷰에서 "30대가 되니 연기, 연애, 결혼 등 다양한 면에서 생각이 바뀌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이연희는 연애와 결혼관에 대해 "최근에 친언니들이 결혼을 했다. 2, 3년 정도밖에 안 됐는데 그 시기에 결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일 가까운 사람들이고 친구 같은 언니들이다. 그런데 하나둘씩 시집을 가니까 나의 오랜 친구가 하나둘 떠나가는 것처럼 슬프더라. 가족이 그렇게 떠나니까 나도 이제 그 시기에 '혼자가 될 준비를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을 했다. 언니들과 있으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혼자 있으니까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연희는 또 "나에 대해 고민하고 직업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그러다 보니까 나는 어떤 배우자를 만나야 하나 싶더라"며 "그게 어려웠다. 어릴 때는 외모를 보기도 했는데 결혼한 언니들이 조언을 해주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나와 모든 걸 숨김없이 공유하는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고 싶다"고 이상형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민 상담도 형부에게 한다. 그래서 아마 남자로 형부들이 골라주지 않을까 싶다. 형부들이 합격점을 주는 남자라면 믿고 만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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