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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우리가 못해서 진 시합, 답답하다”

입력
2017.11.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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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패장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경기 패배 직후 한숨과 함께 고개를 떨궜다.

대한항공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2연패와 함께 시즌 4승 6패(승점13)로 4위를 기록하게 됐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못해서 진 시합이다. 아직까지 경기력이 올라온다. 연습을 해도 결과가 이러니까 답답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OK저축은행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우리 경기력이 완벽히 오르지 않고 들쭉날쭉한다"고 말했던 박 감독이다.

이날 박 감독은 2세트에서 세터를 한선수 대신 황승빈으로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에 대해 “한선수가 볼 배분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정확도가 떨어졌다”며 “무엇보다 팀 분위기 전환용으로 바꿨다. 이것저것 시도해본 것 중에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인천=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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