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A씨 측이 또 다시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덕제가 처음부터 감독의 연기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며 "메이킹 필름을 보면 감독은 양손으로 피해자의 뺨을 때리는 연기를 지시한다. 조덕제는 주먹으로 피해자의 어깨를 가격하고, 피해자가 아픔에 못 이겨 푹 쓰러진다. 이는 감독의 지시를 벗어난 행위"라고 주장했다.
A씨 측은 메이킹 필름에 관해서도 언급하면서 "감독이 겁탈 장면에 대한 연기 지시를 할 당시 A씨는 다른 방에서 어깨에 멍 분장을 하고 있어 현장에 있지 않았다. 피해자가 동석한 자리에서 남자 배우에게 겁탈 장면을 설명하는 것처럼 감독이 교묘하게 왜곡, 편집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덕제 측과 A씨 측이 서로 반박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조덕제 소속사 대표는 이날 당시 현장에 있었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정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덕제 소속사 대표는 "사건 현장에 전 소속사 매니저가 있었다", "성추행 방조로 계약을 무단 파기한 것은 A씨 측이다", "매니저를 사칭한 남성과 병원에서 손해배상금을 받았다" 등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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