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선정… 2012년부터
6년간 600여명 해외캠프 참여 등 인정
경북 영주시 경북전문대가 교육부로부터 5년 연속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로 선정됐다. 지난 6년간 600여 명의 학생을 각종 해외캠프에 참여시키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 노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경북전문대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World Class College)에 연속으로 인증받았다. 2014년부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중간평가에서도 2년 연속 ‘매우 우수’ 대학에 뽑혔다.
WCC 인증 이후에는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대학과 자매결연 및 학생교환교류, 해외 어학연수, 해외봉사, 채용기반형 글로벌 실습학기제를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등 위상을 높였다.
글로벌 캠프는 해외에서 어학연수와 더불어 문화체험활동, 현지 봉사활동, 현장실무체험 등 다양한 경험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50여 명의 학생이 미국 영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 6개 국가에 4∼6주간 다녀왔다.
올해는 62명의 글로벌 캠프 참가자를 선발, 미국 영국 호주의 유명 대학에 4주간 파견, 국내 유수 산업체 취업에 필요한 글로벌 역량강화와 선진국 해외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다졌다. 노력의 결실로 2014년 싱가포르 7명, 2015년 싱가포르 6명 및 필리핀 1명, 2016년 싱가포르 4명의 해외취업 성과를 거뒀다.
이 대학 뷰티케어과를 졸업하고 싱가포르 전문 헤어숍에 취업한 지윤정(21)씨는 “세계적 헤어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이 운영하는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해외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경북전문대는 입학에서 취업까지 학생이력을 관리 지원해 주는 산학취업처, 청년고용센터, JAB CAFÉ 등도 운영하고 있다.
남형천 입학학생처장은 “개교 45년의 역사와 WCC 선정 대학의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차원 높은 교육 지원과 실질적이고 전문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시 2차는 22개 학과 전체 정원 921명의 13.9%인 129명을 모집한다. 입학생 전원 생활관 입사가 가능하고 교비 장학금 1인 평균 80만원이 지급된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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