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21일 중국 광저우 우정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세계 각지로 배송되는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에 뛰어들었다.
협약에 따라 삼성SDS는 국제항공 배송과 ‘라스트 마일 배송’(수신자 전달 직전 단계)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상품이 삼성SDS의 33개국 52개 물류 거점과 자체 물류 플랫폼 ‘첼로’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셈이다.
최근 알리바바가 광군제 행사로만 하루 매출 28조원을 올리는 등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광저우는 중국 도시 중 가장 많은 연간 730만톤의 항공 물동량을 담당하고 광저우 우정국은 중국발(發) 해외 전자상거래 물량의 60%를 처리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삼성SDS SL(Smart Logistics) 사업부장 김형태 부사장은 “해외 전자상거래 물류분야 경쟁력을 높여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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