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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

입력
2017.11.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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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사업 중간 보고회 개최

지능형 미래자동차산업 ‘선도’

미래차 산학연 협의체도 구성

현대자동차 코나. 현대차 제공(특정 기사와 관계 없음)
현대자동차 코나. 현대차 제공(특정 기사와 관계 없음)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대표적 첨단기술로 손꼽히는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오전 9시 30분 그린카기술센터 1층 회의실에서 김기현 시장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직접 제작 기술개발 사업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를 계기로 UNIST, 울산대, 전자부품연구원, 지역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학연 협의체’도 구성해 ‘지능형 미래자동차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총 28억원이 투입되는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주관) 등 9개 기관이 ‘자율주행 차량제작 및 실증운행’ 과제를 지난 4월 착수, 2019년 3월 완료하는 사업이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서는 현대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주변 상황 인지를 담당하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각종 센서와 전자신호에 따라 차량을 실제 제어하는 핸들, 페달 등 액추에이터 간 통신 시스템을 통합한 차량이 공개돼 제어신호에 따라 액추에이터가 작동하는 기능이 시연됐다.

내년 2월부터는 아이오닉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차를 추가 제작하고, 커넥티드카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를 일부 도로에 구축해 6월 시범 운행 후 연말에는 특정 도로구간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산학연 협의체 회의에서는 국가예산 지원 사업 발굴, 산업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 사업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참여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 및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을 개발, 상용화를 함으로써 주력산업을 더욱 고도화 하고, 샌디에이고 UCSD와 선진기술 협력을 강화해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11년부터 총 사업비 1,021억원으로 ‘그린전기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5년간 추진, 그린자동차 3대를 제작하는 등 부품개발 상용화를 통해 600여 명의 고용창출과 2,40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367억원을 투입해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 사업을 벌여 개발부품 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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