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첫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관이 오는 29일 개관한다.
인천시는 인천에 살고 있는 1만3, 0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을 위해 남구 시각장애인복지관에 21억 원들여 ‘송암 점자도서관’을 건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면적 766㎡의 점자도서관에는 열람실과 점자도서 제작실, 녹음실 등을 갖췄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한글점자의 창안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을 기리는 ‘송암 박두성기념 전시실’도 마련했다.
그동안 점자도서관은 소설 등 문학서에 국한됐던 점자 및 소리도서 대여에서 벗어나 시각장애인들에게 인터넷 등을 통해 폭넓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점자발달사와 점자이해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관할 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에게 각종 서적과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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