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무근이 황재균의 보상선수로 지목돼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사진=kt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롯데가 해외 유턴파 황재균(30)의 보상선수로 조무근(26)을 선택했다.
롯데 구단은 21일 “황재균의 보상 선수로 불펜투수 조무근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다 국내행을 택한 황재균은 지난 13일 kt와 4년 총액 88억(계약금 44억ㆍ연봉 44억)원에 계약했다. 미국 진출 전 황재균의 원 소속팀인 롯데는 황재균의 직전해 연봉 5억 원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10억 원)을 지급하거나 보상선수 1명, 또는 연봉의 300%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롯데는 보상선수 조무근과 보상금 지급을 택했다.
2015년 2차 6라운드로 kt에 입단한 조무근은 198cmㆍ116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2015시즌 신인으로서 71⅔ 이닝,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는 등 리그 상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2015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롯데 구단은 "조무근 선수가 최근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성실한 훈련 자세로 향후 팀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트렌드] 도경수-나나 ‘연기돌’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이유
롯데의 '80억' 거절한 강민호, 삼성과 4년 80억에 도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