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억 들여 3개 코스 개설
26일 금오산 산악자전거대회
경남 밀양시는 서너 개 바위봉우리가 뭉쳐져 단일봉 형상을 한 금오산 일대 임도(林道)를 활용, 산악자전거(MTB)코스를 개발해 오는 26일 ‘밀양 금오산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억원을 들여 간이쉼터와 자전거 거치대, 로프 등 안전시설과 표지판 설치 등을 끝내고 ▦삼랑진 검세∼만어산∼삼랑진 용전(길이 28.5㎞)코스 ▦삼랑진 검세∼행곡리(19.0㎞) ▦삼랑진 검세∼우곡리(23.5㎞)의 3개 산악 자전거 코스를 개설했다.
시는 엘리트 코스인 크로스컨트리 및 다운힐 코스를 개발해 전국대회를 유치, 오는 26일 삼랑진읍 송지리 대구∼부산 고속도로 아래 둔치의 낙동체육공원을 출발하는 연장 43㎞ 구간의 밀양 금오산 산악자전거대회를 처음으로 연다.
시 관계자는 “삼랑진과 양산 원동에 걸쳐 있는 금오산은 낙동강을 끼고 있어 주위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며 “경부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해 등산객도 많이 찾고 있는 만큼 산악자전거코스가 밀양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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