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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에 소방안전관리관 배치해 지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능 고사장에 배치될 소방안전관리관은 총 2,372명으로, 고사장별로 두 명씩 파견된다. 이들은 고사장의 건물구조(대피로)와 소방시설 등을 사전에 파악, 화재 등 유사시에 대피를 유도하고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처치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포항지역 고사장 12곳에 구조대원을 추가로 배치해 만일의 2차 사고 대비할 방침이다.
전국 19개 시ㆍ도 소방본부는 포항지진 이후 소방시설이 불량ㆍ미비 된 고사장은 수능시험 전까지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지만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이번 수능고사장 소방안전관리관 배치와 긴급소방안전점검을 통해 수능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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