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동아시안컵 대표 24명 발표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전

신태용(48)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부임 후 첫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신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24명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부를 수 없기 때문에 K리그와 중국, 일본 리그 소속 선수로 구성했다. 한국은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다음 달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성사된 한일전, 남북전이고 중국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뒤져 있는 상황(한국 62위ㆍ중국 57위)에서 벌어지는 한중전도 관심을 끈다. 신 감독은 “한일전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대표팀)사기 문제도 있으니 일본은 이길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옥석가리기 의미도 지닌다.
한편 여자대표팀도 일본 치바현 소가스포츠파크에서 8일 일본, 11일 북한, 15일 중국과 경기한다.
●남자대표팀 명단(24명)
골키퍼=김승규(27ㆍ빗셀 고베) 김진현(30ㆍ세레소 오사카) 조현우(26ㆍ대구)
수비수=장현수(26ㆍFC도쿄) 권경원(25ㆍ톈진 취안젠) 정승현(23ㆍ사간 도스) 윤영선(29ㆍ상주상무) 김민재(21) ㆍ김진수(25) ㆍ최철순(30ㆍ이상 전북) 고요한(29ㆍ서울) 김민우(27ㆍ수원)
미드필더=정우영(28ㆍ충칭 리판) 이창민(23ㆍ제주) 이명주(27) ㆍ주세종(27) ㆍ윤일록(25ㆍ이상 서울) 김성준(29ㆍ성남) 이재성(25ㆍ전북) 염기훈(34ㆍ수원) 이근호(32ㆍ강원)
공격수=진성욱(24ㆍ제주) 이정협(26ㆍ부산) 김신욱(29ㆍ전북)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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