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대비 순익 3년째 상승
부동산, 임대업이 144.9원 최고
국내기업들이 지난해 1,000원을 팔아 평균 58.9원의 순이익으로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은 3년 연속 상승,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했던 2010년 수준까지 근접했다.
21일 통계청의 ‘2016년 기준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1만2,472개 법인(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의 총 매출은 2,166조원으로, 2015년에 비해 0.3%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1,778억원으로, 2015년보다 0.3% 늘었다.
그러나 조사 대상 기업의 순이익(법인세를 차감 전)은 127조6,220억원으로, 1년 전(108조7,700억원)보다 17.3% 급증했다.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은 58.9원이었다. 2013년 39.2원까지 떨어졌던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은 이후 2014년 42.0원, 2015년 50.4원 등 계속 상승하고 있다.
단위 매출당 순이익이 가장 많은 업종은 부동산 및 임대업(1,000원당 144.9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기ㆍ가스업(122.4원) 출판ㆍ영상ㆍ통신업(78.3원) 광업ㆍ제조업(67.7원) 등의 순이익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건설업(24.2원)과 도소매업(26.7원)은 순이익이 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