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기 관련 가족회사와 공동법인 연구 설립ㆍ운영
국제적 수준 가속기 연구개발 산학협력 본격화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정부의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사업에 선정돼 가족기업과 가속기 관련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고려대 세종은 이번 지원사업 대상 선정에 따라 가속기 관련 가족기업과 공동연구법인을 설립, 운영한다. 이에 따라 고려대 세종 가속기과학과는 참여기업과 함께 올해 준공한 가속기 ICT융합관에서 초전도 가속기 핵심 부품 산학연구개발을 진행해 국제적 수준의 가속기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가속기과학과는 초전도 가속기, 암치료용 가속기 등의 개발을 위해 세종시, 가속기 가족회사 및 국내외 연구소들과 적극 교류하며 핵입자ㆍ양자빔ㆍ의료방사선 등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가속기 ICT융합관 내에 구축 중인 중이온 가속기에서 이온빔을 인출해 빔 활용 실험과 빔 진단장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연구책임자인 가속기과학과 김은산 교수는 “이번 사업은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물론, 세종시의 연구개발 수준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 활용과 확산을 강화하고, 과학벨트 중소ㆍ중견기업의 신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기능지구의 공동연구법인 설립ㆍ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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