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3-66으로 이겼다. 강아정이 13점 11어시스트, 박지수는 11점 12리바운드(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승2패가 된 KB스타즈는 아산 우리은행(5승2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015년 신인상 수상자 주얼 로이드가 혼자 2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한 KDB생명은 2승5패, 단독 최하위로 밀려났다.
전반을 5점 앞선 KB스타즈는 3쿼터에 점수차를 벌렸다. 단타스가 골 밑을 장악했고 김보미, 커리의 3점포 등으로 16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50-39로 앞선 KB스타즈는 4쿼터 한때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지수의 자유투와 강아정의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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