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46)가 최근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과 이란에서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1억600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부했다.
이영애는 20일 재단을 통해 “지진으로 부상과 삶의 터전을 잃은 포항 시민과 드라마 ‘대장금’을 아끼고 사랑해 준 이란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피해 규모가 커져가는 상황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영애가 기탁한 성금은 지난 15일 포항과 사흘 전인 12일 이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와 장애인가족 치료에 쓰인다.
재단은 이영애의 의견을 받아 들여 이날 오전 주한이란대사에게 5만달러(5,600만원)를 전달했다. 이영애가 출연한 ‘대장금’은 2006년 이란 국영방송 IRIB를 통해 방송돼 8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