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버넷이 4번째 내한 공연을 성료했다.
미국 R&B 뮤지션 제프 버넷(Jeff Bernat)은 지난 19)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7 라이브 인 서울'(2017 Live in Seoul)을 개최하고 한국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콘서트는 제프 버넷이 개최하는 4번째 내한 공연이자 지난 2016년 2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는 자리였다. 올해 5월 발매한 정규 4집 'Afterwords' 수록곡의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던 자리였다.
환호성을 받으며 등장한 제프 버넷은 'Groovin' 등 빠른 템포의 곡들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Cool Girls', 'Pillow Talk', 'If You Wonder' 등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대표곡들을 달콤한 목소리로 들려줬으며 타이틀곡 'Once Upon a Time'을 비롯해 'Situations', 'West Coast Getaway', 'Come Thru', 'Hypnotized' 등 새 앨범 수록곡 다수를 세트리스트에 채웠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크러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제프 버넷과 'What 2 Do'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크러쉬는 '오아시스', '허그 미', '잊어버리지마' 등 솔로 무대도 꾸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제프 버넷은 함께 무대를 빛내준 크러쉬에 대해 "유명해지기 전부터 음악적 교류를 해왔던 친한 친구인데 오늘 무대에서 함께 공연하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크러쉬 역시 "친한 형이다. 같이 무대에 올라서 기쁘다"고 참여한 소감을 밝힌 것은 물론 현장 분위기를 띄우며 해외 공연에 긴장했을 제프 버넷을 배려했다.
이후에는 제프 버넷이 여성 관객 한 명을 무대로 청해 세레나데처럼 불렀던 'My Dear'를 비롯해 'Queen', 'Thinking Out Loud', 'Moonlight Chemistry', 'Doesn’t Matter' 등의 곡이 이어졌다. 제프 버넷은 앙코르 곡 'Call You Mine'을 부를 때 직접 객석으로 나가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공연 내내 관객들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제프 버넷은 "한국에서 수년째 꾸준히 사랑 받고 있어 감사하다.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며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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