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일광역 주요 방문객 이동경로에 벽화거리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시인 오영수 ‘갯마을’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동해선 개통에 따라 점차 늘어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일광면 이천마을에 벽화거리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천마을 벽화거리는 일광역 방문객들의 주요 이동경로를 감안, 일광역에서 바닷가로 이어지는 이천1길 노후벽면 및 유휴벽면에 조성됐다.
이 벽화거리에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오영수 시인의 ‘갯마을’, ‘돛단배’, ‘등대’ 등 바다 마을 일광 고유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최관균 일광면장은 “일광지역은 최근 드라마, 영화 등의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벽화거리 조성을 통해 마을에는 생기와 활력을, 일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추억거리를 제공해 ‘살고 싶은 일광, 다시 찾고 싶은 일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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