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히어로 데드풀이 예비 관객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데드풀2’ 측은 20일 웃음을 자아내는 패러디 1차 예고편과 추수감사절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유명한 미국 화가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영상을 코믹하게 패러디 해 웃음을 유발한다. “참 쉽죠”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밥 로스 특유의 유머 넘치는 입담과 함께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풍성한 아프로 헤어, 말끔한 셔츠와 청바지 차림까지 그대로 패러디 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상 중간에는 붓을 털다가 떨어뜨리는 실수로 ‘데드풀2’의 장면이 살짝 등장하기도 한다. 등장한 짧은 영상에는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눈길을 끌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성된 그림을 보여주는데 추수감사절 특별 포스터가 깜짝 등장한다. 추수감사절에 먹는 칠면조 요리를 대접하는 데드풀의 모습과 함께 여자친구 바네사, 엑스맨 멤버인 콜로서스와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 룸 메이트인 알 등 전편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총출동했고, ‘데드풀2’에 새롭게 등장하는 케이블의 모습도 보인다. 특히 데드풀 뒤 벽면에 마블 코믹스의 명예 회장이자 마블 프랜차이즈 영화에 빠짐없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스탠 리의 액자까지 깨알같이 걸려있어 기대 이상의 재미를 더한다.
한편 ‘데드풀2’는 2018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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