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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없는 선동열호, 두 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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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없는 선동열호,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2017.1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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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2017 한국 대표팀/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일본이 안 뽑는데 우리라고 뽑을 수 있겠나.”

선동열(54) 대표팀 감독은 예비 엔트리 명단을 발표할 당시 이렇게 얘기했다. 개막전을 한일전으로 치르는 만큼 친선 경기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그러나 선 감독은 승리보다 중요한 것으로 ‘경험’을 들었다. 그는 “젊은 선수 한 명이라도 더 경험을 쌓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후 와일드카드를 뽑지 않겠다던 일본은 최종 엔트리에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썼다. 반면 베테랑 카드가 없이 순수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린 한국은 올해 첫 선을 보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서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과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지난 17일 개막전 일본에 0-1 패배 후 19일 일본과 다시 만나 결승전을 치렀지만 0-7로 패하며 초대 승리를 일본에 내줬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뒤 “일본 대표팀에는 승리가 가장 중요했다. 이기는 게 먼저”라는 생각을 밝히며 와일드카드를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리와 명분을 다 잡은 선택이었다. 일본은 성적을 얻었지만 한국은 경험을 얻었다. 입단 3년차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대회에 임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의 희망도 밝혔다. 김하성ㆍ이정후ㆍ장필준ㆍ박민우ㆍ장현식ㆍ류지혁 등 다음 국제 경기에서 대표팀을 이끌 선수들을 발굴했다. 선 감독도 감독으로서 공식 국제 경기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을 얻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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